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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Capsicum annuum)의 수많은 재배종들 중 하나입니다.
토마토, 감자, 가지와는 사촌이며 고추, 피망과는 동일한 종으로 사실 색과 이름만 다르지 한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현재 시중에 파프리카라고 유통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달고 과육이 많도록 품종이 개량된 것입니다.
색감은 보통 빨강, 노랑, 주황, 초록, 검정, 보라, 흰색, 갈색 등이 있으며 색에 따라 그 효능이 다릅니다.
맛의 경우 색깔별로 다르다는 사람도 있고 거기서 거기라는 사람도 있으나 씹는 식감과 풋풋한 향취는 미묘하지만 확연하게 다릅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입니다.
색상이 예쁘고 식감이 아삭아삭하며 즙이 꽤 많지만 충분한 수준은 아니며 맛도 쓴맛이나 매운맛 등이 없이 은은한 단맛이 돌아 먹을만한 데다 모양내기에 따라 여러 모양을 낼 수 있어 응용도가 높습니다.
파프리카를 날것으로 모양 좋게 잘라 샐러드에 사용하거나 그냥 물에 씻어서 바로 먹기도 하며 백김치 피클같이 담가먹는 요리는 물론 볶음요리 조림 전 등 기름을 사용한 요리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분이 거의 없어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비타민C가 많아 기미 주근깨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2010년대 이전에는 가격이 개당 2~3천 원대로 웬만한 고급 사과보다도 비싼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품질 좋은 파프리카만 생산해서 일본에 수출하는 것이 보통이라 우리나라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적고 평균적인 품질의 파프리카도 쉽게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국내에 파프리카 인지도가 증가하고 수요도 늘어나 생산량이 증가하여 그 단가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요즘은 아무리 비싸도 개당 1~2천 원대(5.8 현재 1,490원)이고 세일하면 더 낮은 가격으로 살 수도 있습니다.
흔히들 과육이 얇고 질긴 것을 피망, 두텁고 아삭거리는 질감이 있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구분 짓고 있지만 이 기준은 일본에서 파프리카를 상업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만든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위 이야기가 흘러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파프리카를 피망과 전혀 다른 채소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나 애초에 피망은 프랑스어 또는 포르투갈어이고 파프리카는 헝가리어 또는 네덜란드어라는 차이점이 있을 뿐 같은 종인 피망과 파프리카를 정확한 기준으로 딱 잘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경우는 초록색인 것을 피망 노란색이나 주황, 빨간색인 것을 파프리카라고 부르고 있으나 초록 피망이 완전히 익으면 노란색이나 주황, 빨간색으로 변합니다.
파프리카(paprika)는 애초에 서양에서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는데 이는 헝가리에서 많이 재배되어 헝가리고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피멘타 또는 피멘토라고도 합니다. 거기다 흔히 팔리는 파프리카와는 달리 상당히 매운 종류도 많습니다.
사실 헝가리에서 말하는 파프리카는 마치 프랑스어의 piment와 같이 그냥 고추 전반을 뜻하는 말입니다.
부다페스트의 재래시장에 가면 일반적인 고추를 쌓아놓고 이름만 퍼프리커라 써서 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파프리카와 피망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맛인데 피망은 깨물었을 때 약간의 쓴맛과 풀냄새가 나지만 파프리카는 풀냄새가 없으며 달달한 향기와 함께 약간의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프리카도 종족보존을 하기 위하여 암수가 있는데 파프리카의 밑 부분을 봤을 때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4개면 암컷이고 3개면 수컷입니다.
모든 과일이나 채소들이 그렇듯이 파프리카도 암컷이 수컷보다 좀 더 달고 맛이 있습니다.
파프리카는 채소 중에서 종자 가격이 가장 비싼 품종 중 하나로 종자 한 알에 무려 500~1,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2023년 나무위키)
좀 더 설명하자면 같은 무게의 금값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농가 부담이 큰데 현재 국산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파프리카에서 빼낸 씨를 뱅갈고무나무 화분에 무심코 심어 놓았는데 싹이 10개 정도가 나왔습니다.
상단 오른쪽 사진이 파프리카를 옮겨심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색깔이 노란색인지 주황색인지 빨간색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던 파프리카의 수확 시기는 씨를 심은지 75~90일 정도라고 하니 열심히 키워보겠습니다.
파프리카 꽃이 피거나 열매가 열리면 사진과 함께 글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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