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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영호남 암뽕순댓국
12. 남원 추어탕
13. 정선 곤드레나물밥
14. 단양 마늘솥밥
15. 정선 콧등치기국수 와 황기족발
16. 영산 갈낙탕과 낙지젓가락구이
17. 안면도 간장게장
18. 강릉 우럭미역국
19. 제천 산초두부구이
20. 충주 꿩요리
전라도나 경상도 등 아직까지 남아 있는 재래장터에 가면 으레 순대국밥집을 만나게 됩니다. 암퇘지의 내장에 선지를 넣어 만든 것을 암뽕순대라고 말합니다. 동네 잔칫날이면 돼지를 잡아 선지피에 파, 마늘, 콩나물 등 갖은 채소를 섞어 대창 속에 넣고 쪄 먹던 습관이 이어진 것입니다. 장이 서는 날이면 피순대와 내장 등을 삶은 뒤 뼈 국물을 고아내어 그 국물에 순대와 살코기, 머리 고기, 간, 심장, 허파, 창자 등을 넣어 끓여 내어 주는 것이 암뽕순댓국입니다.
※ 암뽕은 암퇘지의 새끼보를 말합니다.
미꾸라지를 푹 삶아 살이 부스러지지 않게 체로 거른 뒤 시래기와 고춧가루, 들깻가루 등 갖은양념을 넣고 푹 끓인 국을 추어탕 또는 추탕이라고 합니다. 미꾸라지는 한자로 추(鰍)라고 쓰는데 풀어보면 고기 어에 가을 추가 붙어서 만들어진 글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을고기라 할 수 있습니다. 미꾸라지는 7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입니다.
※ 미꾸라지는 겨울에 얼음 밑의 진흙 속에서 동면을 하는데 얼음을 깨고 잡아 수제비를 넣고 추어탕을 끓이면 겨울철 최고의 별미입니다.
곤드레는 전국 들판에 자생하고 있지만 산과 골이 깊은 곳에서 자생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강원도 정선 지방이 원조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때 사육신이 정선 거칠현 산속에서 은둔생활을 할 때 곤드레 나물을 주식으로 하여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비타민 A 함유량이 높습니다.
※ 사육신은 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입니다.
단양 지방은 석회암 지대로써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일교차가 큰 밤낮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양에서는 특산물인 육쪽마늘을 이용해 만든 돌솥밥집의 유명세가 대단합니다. 마늘솥밥에는 흑미, 기장, 찹쌀, 백미 등 네 가지 쌀에 팥, 콩, 밤, 대추, 마늘 등 15가지 정도의 재료가 들어가고 차려지는 반찬도 마늘 일색으로 나옵니다.
※ 단양읍은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되어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관광지로는 도담삼봉, 고수동굴, 천동동굴, 온달동굴, 단양영천동굴, 온달산성 등이 있습니다.
콧등치기국수는 오래전 정선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급하게 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면서 면발을 후루룩 들이키다가 코를 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콧등치기국수는 된장을 넣어 끓인 걸쭉한 메밀칼국수입니다. 정선은 약초의 고장이기도 한데 특히 황기가 특산물입니다. 정선 5일장에 가면 황기를 넣어 삶아낸 황기족발도 별미입니다.
영암방조제가 생기기 전 영암 독천 주변에는 온통 갯벌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영암 독천에 가면 낙지의 거리가 있으며 낙지 전문 음식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메뉴는 낙지요리 일색인데 연포탕이 일미이며 또 다른 방식으로 끓여내는 갈낙탕(갈비+낙지)이 있습니다. 또 낙지젓가락구이도 빠질 수 없는데 젓가락에 낙지를 둘둘 말아 갖은양념을 발라서 구워 나옵니다. 한 젓가락에 한 마리씩 감겨 있는 낙지구이는 맛이 너무 좋아 한입에 먹기 아까울 정도입니다.
싱싱한 꽃게에 삼삼하게 간장을 부어 만드는 간장게장은 한약재를 비롯해 여러 양념을 넣어 끓여낸 간장소스가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식당마다 각각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장게장은 꽃게로 유명한 태안과 서산이 특히 맛있습니다. 꽃게는 봄철이 제철이지만 간장게장은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먹을 수 있습니다.
※ 서산에는 게국지라는 음식이 있는데 예전에 절인 배추나 무청 등에 게장국물이나 게다리 등을 넣어 먹던 음식인데 이것을 찌개로 개발하여 지금은 향토음식이면서 웰빙 음식이 되었습니다. 서산시청 앞에 게국지 원조 식당이 있습니다.
강릉 지역의 바닷가에서는 산모들에게 소고기 대신 우럭을 넣어 끓인 미역국을 먹였습니다. 강릉 지역의 동해안에서 잡히는 우럭은 뼈가 아주 억세고 기름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단단해 오래 끓여도 살이 잘 부서지지 않고 오돌오돌합니다. 또 칼슘 및 무기질 성분이 많아 골격 및 치아 건강에 좋습니다.
산초는 천초, 향초자, 야초 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자생 수목입니다. 몸에도 좋아 민간요법에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어린 열매는 장아찌를 담그고 열매가 익으면 따서 기름을 짜 먹었습니다. 산초기름으로 두부를 구워 먹는 산초두부구이는 산초 향이 있어 맛이 약간 독특합니다. 이처럼 산초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해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만 주로 즐겨 먹었습니다.
옛 문헌을 보면 꿩요리가 기력을 높이고 설사를 멎게 하며 간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꿩으로 물만두를 만들어 먹으면 산후요통에 효과가 있다는 말도 전해옵니다. 실제로 꿩은 다른 육류와 달리 양질의 단백질과 몸에 좋은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미용식으로도 좋습니다. 꿩고기를 이용한 요리의 종류는 무수히 많으며 대표적으로는 꿩육회, 꿩샤부샤부, 꿩매운탕, 꿩만두 등이 있는데 충주에 있는 수안보 온천지역에 가면 꿩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 꿩은 암컷을 까투리, 수컷을 장끼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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